
우리가 빵집이나 카페에서 자주 만나는 디저트들은 어느 나라에서 시작된 것일까?
마카롱, 티라미수, 에그타르트처럼 익숙한 이름의 제과들도 각자의 역사와 문화를 담고 있다. 단순히 맛있는 간식이 아니라 그 나라의 식문화와 전통이 녹아 있는 결과물인 셈이다.
오늘은 세계적으로 사랑받는 대표 제과들이 어디서 시작되었고, 어떤 과정을 거쳐 지금의 모습이 되었는지 살펴보자.
프랑스를 대표하는 제과, 마카롱

마카롱은 오늘날 프랑스를 대표하는 디저트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처음부터 지금처럼 화려한 모습은 아니었다. 초기 마카롱은 아몬드 가루와 설탕, 달걀흰자로 만든 단순한 과자 형태였다.
현재 우리가 알고 있는 두 개의 꼬끄 사이에 크림을 넣는 형태는 20세기 초 프랑스 파리의 제과점에서 발전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겉은 바삭하면서도 속은 쫀득한 식감 덕분에 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얻게 되었으며, 현재는 프랑스를 대표하는 고급 디저트로 자리 잡았다.
이탈리아를 대표하는 제과, 티라미수

티라미수는 이탈리아를 대표하는 디저트다.
이름은 이탈리아어로 "나를 끌어올려 줘" 또는 "기운을 북돋워 줘"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
에스프레소에 적신 레이디핑거 쿠키와 마스카포네 치즈 크림, 코코아 파우더를 층층이 쌓아 만든다.
상대적으로 역사가 아주 오래된 디저트는 아니지만, 진한 커피 향과 부드러운 식감 덕분에 전 세계 카페 문화와 함께 성장했다.
포르투갈을 대표하는 제과, 에그타르트

18세기 무렵 수도원에서 만들어졌다고 전해진다.
당시 수도사들은 달걀흰자를 세탁용 풀로 사용했는데, 남은 노른자를 활용하기 위해 다양한 제과를 만들었다고 한다.
그 과정에서 탄생한 것이 바로 에그타르트다.
겹겹이 살아 있는 페이스트리와 부드러운 커스터드 필링의 조합은 지금까지도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고 있다.
오스트리아를 대표하는 제과, 자허토르테

1832년 젊은 제과사 프란츠 자허가 귀족을 위한 연회에서 처음 만들었다고 알려져 있다.
진한 초콜릿 케이크 사이에 살구잼을 넣고 초콜릿 글레이즈로 덮은 것이 특징이다.
오늘날에도 오스트리아를 대표하는 디저트로 손꼽히며 관광객들이 꼭 맛보는 음식 중 하나로 알려져 있다.
벨기에를 대표하는 제과, 와플

와플은 여러 나라에서 만들어지지만, 특히 벨기에 와플이 유명하다.
벨기에에서는 지역마다 서로 다른 와플 문화를 가지고 있다.
대표적으로 브뤼셀 와플은 가볍고 바삭한 식감이 특징이며, 리에주 와플은 진주당이 들어가 달콤하고 쫄깃한 식감을 가지고 있다.
현재 전 세계 카페에서 판매되는 와플 문화에도 벨기에의 영향이 크게 남아 있다.
디저트에도 역사가 담겨 있다
우리는 종종 디저트를 단순한 간식으로 생각한다.
하지만 마카롱에는 프랑스의 제과 기술이, 티라미수에는 이탈리아의 커피 문화가, 에그타르트에는 포르투갈 수도원의 역사가 담겨 있다.
하나의 제과가 탄생하기까지는 그 나라의 식문화와 생활 방식, 그리고 시대적 배경이 함께 녹아든다.
다음에 카페에서 디저트를 고르게 된다면 맛뿐 아니라 그 디저트가 어디서 시작되었는지 살펴보는 것도 색다른 재미가 될 것이다.
출근과 발효 사이, 오늘도 우리가 몰랐던 빵 이야기를 굽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