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빵 이야기16

신입 제빵사가 가장 많이 하는 실수 5가지 나도 처음엔... 신입 제빵사가 가장 많이 하는 실수 5가지, 나도 처음엔 그랬습니다 제빵실에 첫 출근하던 날은 아직도 생생하게 기억난다.혹시 늦을까 봐 약속 시간보다 한참 일찍 도착했다. 아직 문도 열리지 않은 매장 앞에서 혼자 기다리고 있는데 출근하던 선배 한 분이 나를 보더니 같이 들어가자고 했다.그렇게 처음 제빵실에 들어갔다.유니폼을 받고 갈아입은 뒤 직원들에게 인사를 했다."잘 부탁드립니다."긴장해서 무슨 말을 했는지도 잘 기억나지 않는다.첫날이라고 해서 특별한 일을 맡은 것도 아니었다.거의 하루 종일 선배들 뒤를 따라다니며 작업을 보는 것이 전부였다.반죽을 하면 옆에서 보고, 오븐에 제품을 넣으면 또 옆에서 보고, 크림을 만드는 것도 그저 따라다니며 배우기만 했다.그런데 이상하게 그 시간이 가장 힘들었다.무엇을.. 2026. 6. 30.
팔리지 않은 빵은 어디로 갈까? 제빵사가 본 재고 빵의 진짜 이야기" 빵집에서는 남은 빵을 어떻게 할까?빵집에 가면 저녁 늦은 시간에도 진열대에 빵이 남아 있는 모습을 볼 수 있다.그 모습을 보면 한 번쯤 이런 생각이 든다."저 빵은 내일도 팔까?""남은 빵은 직원들이 다 가져가는 걸까?""아니면 전부 버리는 걸까?"제과제빵 일을 하기 전에는 나 역시 비슷한 생각을 했다. 빵집에서 일하면 매일 빵을 마음껏 먹을 수 있을 것 같았고, 남은 빵은 직원들이 가져가는 줄 알았다.하지만 실제로 현장에서 일해 보니 생각보다 훨씬 복잡했다.남은 빵은 단순히 버려지는 것도 아니고, 직원들이 모두 가져가는 것도 아니었다.빵집은 왜 재고가 생길까?빵집은 매일 손님 수를 정확하게 예측하기 어렵다.빵이 부족하면 손님은 원하는 제품을 사지 못하고 돌아가야 한다. 반대로 너무 많이 만들면 재고가 .. 2026. 6. 24.
빵집 빵은 정말 다 직접 만들까? 냉동생지와 직접 반죽의 차이 빵집에서 일한다고 하면 종종 듣는 질문이 있다."빵집 빵은 다 직접 만드는 거 아니에요?"진열장에 놓인 빵들을 보면 대부분의 사람들은 모든 제품이 매장에서 처음부터 끝까지 만들어진다고 생각한다. 나 역시 제빵 일을 시작하기 전에는 그렇게 생각했다.그래서 처음 냉동생지를 사용한다는 이야기를 들었을 때 솔직히 의문이 들었다."반죽기도 있고 오븐도 있는데 왜 굳이 냉동제품을 사용할까?"당시에는 직접 반죽하는 것이 무조건 더 좋은 방식이라고 생각했다.하지만 제빵 현장에서 일을 하며 경험이 쌓일수록 생각은 조금씩 바뀌게 되었다.냉동생지란 무엇일까?냉동생지는 반죽을 만든 뒤 일정 공정까지 진행하고 급속 냉동한 제품을 말한다.매장에서는 해동과 발효 과정을 거친 뒤 굽거나 마무리 작업을 해서 판매한다.냉동생지라고 하면.. 2026. 6. 23.
베이글을 물에 데치는 이유, 직접 만들어보니 알게 된 점 빵집 진열장을 보다 보면 유독 독특하게 생긴 빵이 있다. 동그란 모양에 가운데 구멍이 뚫려 있고, 겉은 매끈하면서도 쫄깃한 식감이 특징인 빵. 바로 베이글이다.크림치즈를 발라 먹기도 하고, 샌드위치로 만들어 먹기도 하며, 담백한 맛 덕분에 꾸준히 사랑받고 있는 빵 가운데 하나다.그런데 베이글에는 다른 빵과 조금 다른 과정이 있다.보통 빵은 반죽하고 발효한 뒤 바로 오븐에서 굽는다. 하지만 베이글은 오븐에 들어가기 전 특별한 과정을 하나 더 거친다.바로 삶는 과정이다.처음 들으면 조금 이상하게 느껴질 수도 있다. 빵을 굽기 전에 삶는다니 쉽게 상상되지 않는다. 그런데 베이글에게는 이 과정이 생각보다 매우 중요하다.오늘은 베이글이 왜 굽기 전에 삶아지는지, 그 흥미로운 이유를 알아보자.베이글은 처음부터 특별.. 2026. 6. 19.
소보로빵은 왜 먹을 때마다 가루가 떨어질까? 소보로빵은 원래 흘리라고 만든 빵이었다소보로빵은 왜 먹을 때마다 가루가 떨어질까?겉에는 바삭한 가루가 가득 붙어 있고, 한입 베어 무는 순간 책상 위며 옷 위며 여기저기 흔적을 남기는 빵. 바로 소보로빵이다.먹기 전에는 괜찮다. 그런데 막상 한입 먹는 순간 상황이 달라진다. 입 주변에도 떨어지고, 손에도 묻고, 바닥에도 조금씩 흘러내린다. 조심해서 먹어도 결과는 비슷하다.신기한 건 불편한데도 계속 먹게 된다는 점이다.한 번쯤 이런 생각을 해본 적이 있을 것이다."도대체 소보로는 왜 이렇게 잘 떨어지는 걸까?"오늘은 익숙하지만 은근히 궁금했던 소보로빵의 비밀과, 실제 제빵 현장에서 소보로를 다루며 느꼈던 경험을 함께 이야기해보려고 한다.소보로는 빵 이름이 아니었다많은 사람들이 소보로를 하나의 빵 종류 이름.. 2026. 6. 18.
같은 레시피인데 왜 다를까? 제빵사가 말하는 반죽 컨디션의 비밀 같은 레시피인데 왜 다를까? 제빵사가 말하는 반죽 컨디션의 비밀 같은 레시피인데 왜 다를까? 제빵사가 말하는 반죽 컨디션의 비밀우리는 보통 스트레스를 사람의 감정 상태로 생각한다. 일이 많거나 피곤할 때, 예상하지 못한 상황이 생겼을 때 스트레스를 받는다고 말한다.그런데 제빵 현장에서는 조금 다른 의미로 스트레스라는 표현을 사용한다.바로 “오늘 반죽이 스트레스를 받았다”라는 말이다.처음 들으면 이상하게 느껴질 수 있다.빵 반죽이 무슨 감정을 느끼길래 스트레스를 받을까?물론 반죽이 실제로 감정을 느끼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제빵에서는 반죽이 주변 환경과 작업 조건에 영향을 받아 평소와 다른 상태가 되는 것을 표현할 때 이런 말을 사용한다.빵은 생각보다 훨씬 예민한 제품이다.같은 재료, 같은 레시피, 같은 .. 2026. 6. 18.